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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발타사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án y Morales): 인생 처세술

by 지혜의 항구 2023. 11. 14.

 

발타사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án y Morales)의 명언
“통찰력과 정직한 의도, 이 두 가지를 겸비하면 모든 일에 성공한다. 언어도단의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언제나 뛰어난 지성이 나쁜 의지와 만날 때이다. 사악한 의도는 완전함을 해치는 독이다. 그것이 지식의 뒷받침을 받으면 더욱 교묘한 방식으로 우리를 파멸시킨다. 지성을 갖추지 못한 앎은 곱절의 어리석음이다.”
“지금 한 사람의 지혜로운 자는 예전의 지혜로운 일곱 사람이 알았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시대에는 한 사람을 다루기 위해서, 예전의 전 민중을 다루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이 요구된다.”
“지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마음이 필요하다. 어리석은 자의 불행은 자신의 지위와 직무. 재산.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자신의 소명을 잊는 데서 연유한다.”
“앎이 없는 인간은 어둠의 세계에 사는 것이다. 통찰과 힘, 눈과 손, 용기가 없다면 앎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남이 알지 못하게 하라.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보고 놀라워 한다면 이는 그것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가치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완성시켜라. 우리는 완성된 채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날마다 조금씩 우리는 인격과 직업에서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우월함은 끊임없이 시샘의 대상이 된다. 우월함이 클수록 시샘도 커진다. 신중한 사람이라면 평범한 이들이 내세우는 장점을 감출 것이다.”
“열정의 지배를 받게 되어도 자신의 일에까지 지배를 받지는 말라.”
“무언가 배울 수 있는 사람을 사귀어라. 우정어린 사귐은 지식의 학교이며 즐거움을 주는 배움의 길이다. 그대의 벗을 스승으로 삼아 배움의 유익함과 흥겨운 만족을 동시에 누리도록 하라.”
“실체와 형상, 사물 안에 있는 본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부수적인 상황도 필요한 것이다. 아름다운 행동거지는 삶의 장식이며, 쾌적한 외양은 언제나 놀라운 측면지원을 한다.”


그의 생애
1601년 1월 8일에 스페인 아라곤 지방, 칼라타유드 지역인 벨몬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 프란시스코 그라시안 가르세스는 의사였고, 그의 형제들이 일찍 죽어 그가 장남이 되었습니다. 1658년 12월 6일에 사망한 스페인의 문필가이자 철학자 이며, 예수회 신부였습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하였습니다. 그는 21세까지 2개의 철학 과정을 공부하였고, 사라고사 대학에서 4개의 신학 과정을 수료한 후, 25세가 되던 162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그는 28세에 인문학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후 그는 수도원에서 3년간 수련기를 마쳤습니다. 그는 17세기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모랄리스트 작가로 평가받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유럽 정신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라시안은 그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작가로, 그의 작품은 니체와 쇼펜하우어에게 '유럽 최고의 지혜의 대가’라는 칭송을 받았을 정도입니다. 그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절제된 언어와 통찰력 있는 표현으로 시간과 역사를 초월하여 탁월한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작품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을 수 있게 된 것은 그의 친구이며 고고학자인 후안 데 라스타노싸의 덕분입니다. 특히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형제 로렌쪼 그라시안의 이름으로 출간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출판하지 않은 이유는 신부인 자신의 신분을 감추어 저술활동에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해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후에 이런 사실이 상부에 알려져 허가 없이 책을 출간했다는 죄목으로 옥에 갇혀 한동안 속죄를 해야 했습니다.

사상
그라시안은 인간을 결코 대단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실에서 인간은 악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기적이고 천박하며 사악하고 변덕스러운 인간들 사이에서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지 인생의 처세술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들 사이에서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냉철한 이성을 지녀야 하며, 필요함 만큼 품위를 지켜야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그의 책 “세상을 보는 지혜”에서는 지극히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말로 인간의 삶을 적나라게 말해줄 뿐 아니라 재치와 기지가 넘치는 역설적인 문구들과 번뜩이는 글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또한 비관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며 인간은 악하고 믿을 수 없는 동물이며 사랑이 가득한 곳이 아니라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예수회의 학문적인 바탕을 두고 있으며, 광범위한 고전적 교양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
영웅: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첫 번째 소책자인 '영웅'에서 이상적인 남성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고상한 취향과 뛰어난 장점과 사교에서의 우아함과 자연스러움, 공감 등 20가지의 뛰어난 특성을 지닌 위대하고 덕망 있는 남자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불평꾼: 이 소설은 여행이라는 비유적 형식을 빌어, 인간이 세상과 자아에 대해 인식해 가는 과정을 비판적 환멸로 묘사 해내고 있습니다.
완전한 인간: 이 작품에서 그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장점을 적절히 드러낼 줄 알아야 하며, 오만한 사람 앞에서는 부탁하는 순간에도 고개를 숙여서는 절대로 안 되며, 화가 치밀때에도  참기만 하면 결국 내면이 괴물이 된다고 말합니다. 완전한 인간은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완전을 향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도전해 나가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인간관계의 지혜: 이 작품에서 그는 어떤 일을 시작 할 때, 몇 번의 운을 시험해보고 운이 따르지 않으면 시작했던 일에서 손을 떼라고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적당한 해결책이 떠오르고, 대인관계도 좋아지고, 행운도 따라 준다면, 이런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마하의 예술" (El Arte de la Prudencia): "마하의 예술"은 그라시안의 대표작품입니다. 지혜와 예술에 대한 300가지의 단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실용적인 조언과 통찰력을 제공하며, 인간관계, 의사결정, 행동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라시안은 삶의 각 순간에 필요한 지혜를 부여하며, 순발력과 현명함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간한테 대한 경솔한 말" (Agudeza y arte de ingenio):
이 작품은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번뜩이면서도 예리한 지성에 관한 논문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언어와 문학, 사회적 상호작용 등을, 섬세한 관찰력을 통해 인간의 창의적 사고와 기독교 윤리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학적 창조성과 예리한 재치를 통해 사회를 풍자하면서도 인간의 내면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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